Travel/CUBA

[CUBA] 쿠바 여행 준비물 + 정보

AppIeC 2019. 3. 11. 09:19

준비물

우선 제가 쌌던 준비물들 입니다.


[SUPPLIES]

TOTAL:: 15.8kg / 23kg (AIR CANADA 위탁 수하물 기준)


√ 우비

√ 선글라스

√ 충전기 - 검은색 C타입 케이블 + 젠더, 마이크로 5핀 케이블o

√ 반지 x2, 목걸이 x2

√ 면도기

√ 반팔 - 흰색 TWNo, 흰색 매드마르스o, 흰색 이너 츄리닝o. RMT 하와이안 셔츠o, 흰색 RMT 티o, WV 셔츠o = 6개

√ 긴팔 - 파란색 아노락o, 검은색 셔츠o, 흰색 RMT 티o, 검은색 HFo = 4개 (상의: 10개)

√ 반바지 - 검은색 면바지o. 검은색 슬랙스o, 청반바지o, 베이지색o = 4개

√ 긴바지 - 카고 바지o, 검은색 데미지진o, 츄리닝o = 3개 (하의: 7개)

√ 신발 - 운동화, 슬리퍼, 샌들, 스니커즈 = 4개

√ 세면도구 - 칫솔o, 치약o, 클렌징폼o, 토너o, 로션o, 샴푸o, 바디 클렌져o, 샤워볼o, 핸드크림, 립글로즈o, 기름종이

√ 가방 - (메신저백), 백팩o, 힙색o

√ 시계 - 지샥 화이트, 블랙

√ 지갑

√ 교정기 케이스

√ 마스크

√ 속옷 x8, 메리야스 x1

√ 양말 7켤레

√ 수건 x2

√ 보조배터리

√ 이어폰 - 무선 , 유선

√ 여권 (+사본)

√ e-Ticket, 보험증서

√ 손톱깎이, (발톱깎이)

√ 중성 세제

√ 밴드 x9

√ 물파스

√ 110V 컨버터 x4, 멀티 어댑터

√ 우산

√ 모자 (흰색 나이키)

√ 안경

√ 폰 방수팩

√ 삼각대

√ 셀카봉

√ 썬크림 (썬스프레이)

√ 두루마리 휴지 x3

√ 물티슈

√ 음식 - 봉지라면 x4, 참치캔 x3, 참기름, 간장, 고추장, 오뚜기 3분 카레 + 짜장, 햇반 4개 (고추장빼고 다 먹음)

√ 종이컵

(드라이기)

(모기 퇴치제)


(괄호친거는 가져가려다가 안 가져간 것 / 메신저백 가져갔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


가서 정말 필요없다고 느낀 건,


두루마리 휴지: 웬만한 까사 화장실마다 휴지 다 있음, 가서 3개 다 새 상태로 버리고 옴, 이동하면서 필요하다고 하면 까사에 있는 거 하나 들고 나오면 됨

수건: 이거도 휴지랑 똑같음

긴팔 티셔츠: 한 두개는 괜찮음 나머진 현지에서 에어컨 키고 잘 때 빼고 한 번도 안 입음

마스크: 더워서 쓰고 싶어도 못 씀, 어차피 미세먼지도 없어서 도로 매연 막는 용도 아니면 필요없음 ( 근데 부피가 작아서 가져갔다고 손해보진 않으니 1~2개 챙기는 거 추천)

콘센트 컨버터: 이거도 휴지, 수건이랑 같음, 7~80%는 까사에 220V 지원하는 곳이 많음, 근데 없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1~2개는 필요함 (총 5개 가져갔는데 1개밖에 안 씀)

세제: 라운더리 서비스 있는 까사들이 꽤 많음, 까사 여러 곳 옮겨다니니까 없는 곳에선 그냥 지내고 있는 곳 가서 맡기면 됨

폰 방수팩: 갤럭시 S8+라 완전 방수인데 혹시 몰라서 챙겨갔었는데, 처음에 쓰다 불편해서 그냥 물에 들고 들어감



가져가길 정말 잘했다 or 가져갔어야 했던 것


물파스: 유독 모기 많이 물리는 체질이라 하루에 5군데 이상 씩 물려서 유용하게 잘 쓰고옴 (귀국하기 전 한국인 할아버지께서 물파스 다 쓰셨길래 드리고 옴)

긴바지: 햇빛이 장난없게 내리 쬐서 승마체험이나 낚시체험, 먼 길 걸어다닐 때 꼭 입길 바람. 반바지 입으면 더 더운 느낌적인 느낌 (1~2개만 싸기시길..)

우산: 소나기도 빠꾸없이 내려서 한번 내리면 쏟아지듯 내림, 아침에 구름 많으면 꼭 챙겨나가시길.

한국 음식: 맛있고 유명하다는 식당들 가도 음식이 중간 없이 나옴, 진짜 맛있거나, 진짜 짜거나, 진짜 맛있었다는 음식들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 쿠바 음식이 질릴 때 쯤 먹으면 행복해짐

밴드: 벌레 물린 곳 긁다가 피난 부분 처치용, 오래 걸어서 생긴 물집 처치용으로 유용하게 씀 (샌들 신다가 발 옆, 뒤 다까져서 붙이고 다님..)

물티슈: 비포장 도로가 많아서 신발, 캐리어에 진흙이 많이 튄다. 그런 것 닦을 때 요긴하게 썼음. 특히 승마체험하면 말들이 진흙 들어가는데 그 땐 신발이고 바지고 할 거 없이 진흙이 몸 위에 까지 튄다.

숟가락, 젓가락: 한국 음식 먹을 때 요긴하게 썼다. 주방 사용 가능 까사에는 물론 다 있지만 챙겨갔으니 내 거로 편하게 먹었다. 아 쿠바는 젓가락을 안 쓰는 나라라서 까사에서도 젓가락은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일식, 중식집에 갔을 때 만 젓가락을 줬다. (중식집에선 젓가락 주고 사용법 물어보는 직원도 있었다.)


드라이기: 있는 까사도 있고 없는 까사도 있는데, 쿠바 사람들 머리가 다 짧고 금방 말라서 그런지 없는 까사가 좀 있음, 화장실에 없어도 달라고 하면 줌. 220V 지원하는 까사도 많아서 챙겨올 걸 했던 아쉬운 물건 (220V 지원 안 하는 곳에서 쓰고 싶으면 220V로 승압해주는 승압기 챙겨야 됨)


이렇게 챙겨서 집에서 쟀을 때는 15.9kg 였는데 공항가니 16.9kg 로 늘어있었다.


모기 퇴치제는 꼭 필요한 거 같은데 가스 스프레이는 비행기 안에 못 들어가서 안 챙겼다.

(연기 방식은 까사가 쉐어하우스가 대부분이라 잘 조율해서 써야될 듯)


캐리어는 잠금이 가능한 것으로 가져갈 것.


옷도 막 14박 15일 일정이라고 나름 많이 챙겼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진짜 입을 옷만 입고 나중에는 편한 옷 찾게 됨

라운더리 서비스 이용하면 건조도 시켜서 주니까 옷 적게 챙겨서 라운더리 이용하는 것을 추천


수하물 초과입니다.



비행기: Air Canada 1번 경유 왕복 약 1,600,000원


환전: [ 한화 → 캐나다 달러 → CUC 로 환전 ( 851 → 1 → 0.74 ) ]  이렇게 해서 1,027,840원 (1200 CAD)

CAD가 환율 상 이득이라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USD는 확실히 아닌 거 같고 할거면 EURO or CAD로)

돈 다 쓰고 16만원 남아서 실질적인 환전은 약 867,840원

1,200 CAD 중에 1,000 CAD만 환전해서 약 730 CUC


CAD나 EURO를 환전할 때 공항에서는 택시비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시내에 환전소(CADECA)가서 하는게 환율로써 이득이다.


환전소에는 위 사진과 같은 표시가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숙소 비 : 27만원


총 14박 15일 여행 경비 = 약 280만원


택시비: 127 CUC

버스비: 6 CUC (히론에서 푼타, 깔레따 가는 버스비) + 21 CUC (트리니다드 - 바라데로 행 비아술)

까사비: 85 CUC (1박에 20 CUC 하는게 기본인데 친구 한명이랑 1/2 해서 85, 원래는 170)


택시비는 부르는 게 값이라 기사마다 가격이 다 다름, 돈 아끼고 싶다하면 발품팔아서 콜렉티보 싸게 싸게 타는 것을 추천


교통비를 적어보자면,


아바나 - 히론: 2인 45CUC 씩 90CUC

히론 - 트리니다드: 4인 20 CUC 씩 80 CUC

트리니다드 - 바라데로: 비아술 탐 (인당 21 CUC - 캐리어 비용 1 CUC 포함)

바라데로 - 아바나: 4인 25 CUC 씩 100 CUC


아바나 - 히론에서 콜렉티보 탔으면 더 싸게 갔을 텐데, 그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같이 타고 갈 사람이 없었다. 다른 기사들 다 110 넘게 부를 때 젤 적은 거 탐 (근데 다른 기사들도 다 한통속임)


비아술은 한국의 시외버스랑 비슷하다. 각 지역마다 터미널이 있고 터미널에서 터미널로 이동하는 방식

당일 예약도 가능은 하지만, 여행객들이 온라인 예약 혹은 전날 사전예약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일에 가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여유있게 예약하거나 터미널로 가는 것을 추천.



쿠바의 화폐는 내국인 화폐 (CUP-쎼유뻬) 와, 여행자 화폐 (CUC-쎄유쎄) 두 종류가 있는데, 1 CUC = 25 CUP이다.

일반 음식점 같은 곳에서는 외국인들이 CUC와 CUP의 개념이 잘 없어서 등쳐먹으려고 하는 곳이 좀 있다.

실제로 만났던 한국인 중에서는 계산을 CUC로 하고 나왔는데 지갑에 CUP가 있는 것을 보고 나와서 너네 CUP 냈다고 CUC를 달라고 해서 또 냈었다고 했다.

나 역시 CUP 음식점에 가서 2종류의 음식과 음료수를 먹었는데 10CUC를 달라고 해서 주고 나왔다. (첫날에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냥 줬다..)

처음에 저 숫자들이 CUC인지 CUP인지 몰랐는데

CUC라고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가격이라 CUP 라는 걸 알면서도 10CUC 부르길래 주고 나왔다.. 지금생각해도 ㅂㄷㅂㄷ


현지 로컬들은 CUC 음식점은 거의 못 간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한달에 30 CUC 번다고 들었는데 택시기사, 까사 주인들은 몇배를 버는 건지..

그래서 그런가 쿠바에서 5CUC 정도는 흥정할 수 있다. 비싼 것 같다 싶으면 무조건 흥정하시길.

또, 기념품 가게가서 50CUC나 20CUC같이 큰 돈을 주면 거스름돈이 없는 분 들도 있다.


또, CUC는 지폐와 동전 두 종류가 있다.


지폐는 1, 3, 5, 10, 25, 50, 100 단위로 있고,

동전은 1, 0.5, 0.25, 0.1, 0.05, 0.01 단위로 있다.


0.1 밑의 동전은 어따 써야될지 몰라서 그대로 다 가져왔다. (동전이 진짜 처치곤란이다.)


CUC를 지폐로 냈는데 동전으로 준다고 놀라지 말 것.



왼쪽부터 0.05, 0.1, 0.5, 1 CUC 동전


숙소

저는 출국 하루 전에 에어비앤비로 아바나에서 묵을 까사만 이틀 예약해놓고 갔었다

친구들이 잘 곳은 정했냐고 물어볼 때 하루 전까지 없다고 답했더니 다들 못 돌아오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해외에서 숙소 옮겨다니는 건 처음이라 좀 어색했는데 막상 옮겨다녀보니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다

전에 일본 갔을 때는 호텔 하나만 한 달 전부터 예약했었는데 이번 여행엔 하루 전까지 잘 곳을 안 정해서 좀 불안하기는 했음


히론의 까사도 에어비앤비로하고 나머지는 오프라인으로 예약

쿠바의 까사들은 다 아래 사진과 같은 마크가 있다. (파란색은 외국인 이용 가능 빨간색은 내국인 전용 이라고 한다.)



02/11 ~ 02/13 : 처음에 2박을 아바나 혁명광장 쪽에 까사에서 묵었었고,

02/13 ~ 02/16 : 히론에서 3박 (원래 2박만 하려고 했었는데 히론에 있는 2개의 올인클루시브 해변을 즐기려고 1박 늘렸다.)

02/16 ~ 02/20 : 트리니다드에서 4박했는데 1박마다 까사를 옮겨서 총 4곳에서 잠 (트리니다드 위쪽 지역이 돌길이라 캐리어 끄는데 팔 빠질 뻔..)

02/20 ~ 02/23 : 바라데로에서 2박, 호텔에서 잤는데 웬만한 까사보다 못해서 실망함.

02/23 ~ 02/25 : 다시 아바나에서 3박, 이때는 오비스포 거리 근처 까사에서 잠. (호아끼나 까사가 한국인 후기가 많아서 갔는데 실망스러웠다.)


몇가지 팁


110V 플러그만 끼울 수 있는 콘센트에 220V를 끼울 수 있게 해주는 컨버터를 사용해도, 내가 쓸 전자제품이 220V 전압만 가능하다면 화재의 위험이 있다.

보통 스마트폰 충전기는 플러그는 220V지만 해외여행할 때 많이 쓴다고 지원 전압을 60V~220V 까지로 만들어서 컨버터만 있으면 110V에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전자제품 잘 살펴보면 몇 V에서 사용가능한지 표기되어 있음.

220V 제품을 110V 콘센트에 끼워서 사용하고 싶다면 220V 승압기가 필요함 (승압기 항공기 반입 가능한지 여부 확인하고 챙기시길.)


택시비는 발품팔아 이곳 저곳 찾아보면 최대한 싸게 탈 수 있다. (지역 이동할 때 4인 콜렉티보 기준 25CUC 정도 내고 이동하는게 평균인 듯하다. 먼거리는 더 나올 수도 있음)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까사가면 시간, 가격 정리해논 책자도 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까사가면 한글로 팁도 많이 적혀있음_ 일명 정보북)


까사는 조식 포함 1인 1박당 10CUC를 기준삼아 찾아보면 된다. 아바나가 수도권이라 그런지 히론이나 트리니다드와 숙박비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와이파이 존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오지게 느려서 와이파이 존에서 에어비앤비 예약하는 것이 쉽진 않다. 에어비앤비의 숙소 사진은 거의 못 본다고 보면 된다.

1시간 사서 쓰면 30분은 렉 대기시간이다. 덕분에 총 50시간 넘게 씀.



적지 못한 내용들은 여행 포스팅에서 간간히 추가해서 적도록 하겠음.


쿠바여행 관련해서 물어보시면 아는 거 최대한 답해드림!